2030 사로잡은 매력적인 운동, 클라이밍
추운 날씨에는 아무래도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운동을 더 선호합니다.
추운 겨울에도 재미와 근력향상, 이 두 가지 토끼를 다 잡은 매력적인 운동을 소개합니다.
클라이밍은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되어 대중들에게 더욱 친숙해졌습니다. 연예인이나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클라이밍을 즐기는 모습이 SNS나 방송에서 많이 소개되었고, 그 영향으로 사람들의 관심이 크게 늘었습니다. 클라이밍을 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하여 SNS에 올리는 등의 다양한 소셜활동이 활발해지면서 클라이밍에 대한 관심도가 더욱 증폭되고 있습니다.
클라이밍의 종류와 특징
클라이밍은 크게 3가지 종목으로 나뉩니다.
1. 스피드 클라이밍 : 클라이밍 종목 중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정해진 코스를 오르는 경기입니다. 이 종목은 다른 클라이밍 종목과는 다르게 '속도'가 승부를 가르는 요소입니다. 코스는 보통 약 15m정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든 선수들은 동일한 경로를 오릅니다. 벽의 난이도는 다른 종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지만 빠르게 올라가야 하므로 정확한 동작으로 재빠르게 오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르는 시간 측정이 매우 중요하므로 보통 전자 장치를 이용해 기록을 정확하게 측정합니다. 벽을 올라, 손이나 발이 특정 지점에 닿는 순간의 기록을 측정합니다.
2. 리드 클라이밍 : 로프와 하니스 등을 사용하여 주어진 암벽 코스를 가능한 높은 지점까지 오르는 것이 목표인 클라이밍 종목 입니다. 세 가지 종목 중 이 리드 클라이밍이 가장 코스가 길기 때문에 체력 소모가 큽니다. 특히, 고난이도의 구간에서는 체력을 분배하며 올라가는 기술과 문제 해결능력, 그리고 집중력이 관건입니다. 대회에서는 각 선수가 주어진 시간 내에 한 번의 시도로 벽을 오릅니다. 암벽을 오르면서 몇 번이나 시도하는지, 그리고 최종적으로 도달한 높이에 따라 성적이 결정됩니다.
3. 볼더링 : 볼더링은 앞서 소개해드린 두 종목과는 다르게 로프 없이 상대적으로 낮은 벽을 오르는 종목입니다. 벽의 높이는 보통 4~5m 정도이며 볼더링은 속도보다는 정확성과 동작의 수행이 중요한 요소입니다. 벽의 높이가 낮은 만큼 다양한 난이도의 짧은 구간을 다양한 기술과 근력으로 극복해야 합니다. 보통 볼더링의 코스는 '문제'로 표현하며 각각의 문제는 벽을 어떻게하면 끝까지 오를 수 있는지 해결 방법을 찾아내는 과정입니다. 각 선수의 신체적 특징이나 기술력에 따라 벽을 오르는 방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볼더링 대회에서는 여러 개의 문제를 제시하며 제한된 시간 내에 가장 많은 문제를 풀어낸 선수가 우승합니다. 각각의 문제는 난이도가 다르며 선수는 풀어낸 문제의 길이나 구간에 따라 점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볼더링의 매력
최근 SNS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클라이밍은 바로 볼더링입니다. 최근 실내 클라이밍장이 많이 생겨 날씨와 상관없이 언제든지 쉽게 즐길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실내 클라이밍장이 채택하고 있는 종목은 바로 볼더링입니다. 볼더링은 색색깔의 알록달록한 홀드들이 한 벽에 장식되어 있어 한 눈에 봐도 바로 흥미를 불러일으킵니다. 또한 다른 클라이밍 종목들보다는 상대적으로 짧고 강렬한 도전이기 때문에 한 번의 시도로 문제를 해결하는데서 오는 성취감이 큰 운동입니다. 또한 문제마다 난이도가 다르므로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누구나 도전해볼 수 있으며 자신의 근력과 기술을 체크해볼 수 있는 재미가 있습니다. 또한 볼더링은 친구나 다른 사람들과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입니다. 문제를 함께 도전하며 서로 해결 방법에 대해 소통하고 도움을 주고 받는 커뮤니티적인 요소가 큰 매력 중 하나입니다. 때문에 클라이머들은 자신의 SNS에 문제 해결 영상을 많이 업로드하며 서로 소통하고 있습니다.
볼더링 할 때 필요한 준비물
1. 암벽화 : 볼더링에서는 손보다는 발이 더 중요한 역활을 합니다. 발로 정확한 위치를 딛어 힘을 전달하고 몸의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를 도와주는 것이 클라이밍 슈즈, 암벽화입니다. 암벽화는 발바닥, 발 끝, 발 등, 발 뒤꿈치 등에 고무가 덧대어져 있어 볼더링을 하는데 필요한 마찰력을 제공합니다. 암벽화는 편하게 신는 것보다는 발을 꼭 죄는 타이트한 사이즈로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에는 발이 아파서 힘들 수 있지만 익숙해지면 어느 정도 편안해집니다. 대부분의 클라이밍장에서 암벽화를 대여해주고 있기 때문에 초보자들은 대여화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초크백 : 클라이밍을 하다보면 손에 땀이 나서 홀드를 잡는 것이 미끄러울 수 있습니다. 이 때 미끄러움을 방지하기 위해 마그네슘 초크를 사용합니다. 초크는 액상형과 가루형이 있는데 대부분은 가루 타입의 초크를 많이 사용합니다. 이러한 가루 타입의 초크를 담을 때 사용하는 것이 초크백입니다. 초크백은 들고다니는 초크백이 있고, 허리에 걸어서 등반할 때 함께 착용할 수 있는 초크백이 있습니다. 기호에 맞게 사용하면 됩니다.
3. 클라이밍 복장 : 볼더링은 신체를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어야 하므로 편안하고 신축성있는 운동복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꼭 클라이밍 브랜드에서 출시한 전용 운동복을 입지 않아도 됩니다. 상체나 하체의 움직임을 방해하지 않는 편한 복장이라면 모두 다 가능합니다.
4. 삼각대 : 볼더링하는 모습을 촬영해줄 친구가 있다면 삼각대는 굳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정해진 위치에 두고 흔들림없이 촬영하고 싶다면 삼각대를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 정도의 장비와 준비물만 있다면 볼더링을 즐겁고 안전하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