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접어들면서 부쩍 날씨가 따뜻해졌습니다. 아직 일교차가 조금 있긴 하지만 낮이 되면 한결 푸근해진 걸 느낄 수 있어요. 하지만 이런 말이 있죠. "봄볕은 며느리를 쬐이고, 가을볕은 딸을 쬐인다." 봄철 햇살이 내뿜는 자외선은 우리의 생각보다 꽤나 강력한 놈입니다. 봄은 겨울보다 해가 길어지면서 일조량이 많아지는데요. 여름보다는 비가 오는 날이 적고, 적당히 푸근한 날씨 덕에 사람들이 야외 활동을 많이 하기 때문에 1년 중 자외선에 노출되기 쉬운 계절이 바로 봄이랍니다. 생각해보세요. 여름에는 선크림을 챙겨 바르는 사람들이 꽤 있지만 봄에는 그다지 신경 쓰지 않잖아요? 그동안 내 피부에 소홀하셨던 분이시라면 이 글을 보시면서 한 번 다시 생각해보시는게 좋겠습니다. 그럼 왜 봄에 자외선이 더 강한지, 자외선이 우리 피부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지, 그리고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1. 봄철 자외선이 강한 이유
봄이 되면 기온이 따뜻해지면서 광합성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는데요. 하지만 이 햇빛이 마냥 따스한 것은 아니랍니다. 자외선의 세기가 강해지거든요. 질병관리청에 의하면, UVA 월별 복사량은 5~6월에 , UVB 월별 복사량은 7~8월에 최고조에 이른다고 합니다. 봄에는 파장이 긴 UVA가 강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그 어느 계절보다 피부에 더 치명적이라는 얘기입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봄철 자외선이 다른 계절보다 더 강한 걸까요?
① 대기 변화와 자외선 증가
봄철에는 겨울 동안 낮아져 있었던 태양의 높이가 점차 높아지면서 낮이 점점 길어집니다. 때문에 지표면에 도달하는 자외선의 양도 함께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는데요. 특히, 3월부터 5월까지는 자외선 지수가 빠르게 상승하는 시기라고 합니다.
② 구름이 적어 자외선 차단 효과 감소
봄철은 겨울과는 다르게 맑은 날이 많아요. 또 여름과는 다르게 비도 훨씬 적게 오죠. 날씨가 화창하다는 얘기는 하늘에 구름이 많이 없다는 얘기입니다. 애석하게도, 자외선을 막아주는 구름이 적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 효과가 줄어들게 됩니다. 구름이 적을수록 자외선이 직접적으로 피부에 닿기 때문에 우리 피부에는 적신호가 켜지게 되는 것이죠.
③ 반사율이 높은 환경
봄철에는 벚꽃놀이, 캠핑, 등산 등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데요. 특히 봄철에는 산이나 바다로 여행도 많이 가게 됩니다. 그런데 햇빛이 지면이나 물 표면에서 반사되면 피부에 미치는 자외선의 양이 더욱 더 증가합니다. 우리가 많이 가는 여행지, 해변이나 산악 지역에서는 자외선 반사율이 더 높습니다.
2. 자외선이 피부에 미치는 영향
① 피부 노화 촉진
자외선 중 UVA는 피부 속 깊숙이 침투하여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파괴하는데요. 피부 속 콜라겐과 엘라스틴은 탄력있는 동안 피부를 만들어주는 충신입니다. 이 친구들이 파괴될 경우, 당연히 피부 탄력이 저하되어 우리 피부에 주름과 처짐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 됩니다.
② 기미, 주근깨, 색소 침착 유발
자외선 중 UVB는 멜라닌 색소를 자극하여 피부 톤을 칙칙하게 만들고, 기미와 주근깨가 올라오게 만듭니다. 특히 봄철에 자외선을 많이 받으면 피부에 색소 침착이 심해질 가능성이 커집니다.
③ 피부 질환 위험 증가
장기간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 피부염이나 광알레르기, 더 나아가 심한 경우엔 피부암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선천적으로 피부가 약한 백인들의 경우 더더욱 피부암 발생 확률이 높다고 하는데요. 또한 햇볕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은 봄철 자외선 노출에 더욱 주의해야 되겠습니다.
3. 효과적인 봄철 자외선 차단법
강한 봄철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려면 확실하게 차단해주는 것이 중요하겠죠? 다음은 자외선에 효과적인 차단법을 소개합니다.
① 자외선 차단제 (선크림) 사용하기
- UVA를 차단하는 PA지수가 높은 선크림을 선택하세요. PA+++ 이상의 제품을 추천합니다.
- 반면, SPF 지수는 15~30 정도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아요. 피부 자극을 줄여주어 수시로 덧발라도 부담스럽지 않은 정도의 제품이 좋겠습니다.
- 민감한 피부라면 무기자차(물리적 차단제) 선크림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자외선 차단제는 2~3시간마다 덧발라야 효과가 지속되기 때문에 수시로 덧발라주어야 합니다.
- 피부가 건조해지기 쉬운 봄에는 수분감이 많은 선 에센스나 무스타입의 촉촉한 제품을 발라주는 것이 스킨케어에도 도움이 됩니다.
② 모자와 선글라스 착용하기
- 기왕이면 7cm 이상 챙이 있는 모자가 얼굴과 목을 보호하는 데 더 효과적입니다.
- 눈 주위 피부는 다른 부위에 비해 얇고 약하기 때문에 UV 차단 100% 선글라스를 착용해는 것이 좋습니다.
③ 긴소매 옷과 양산 활용하기
- UV 차단 기능이 있는 옷을 착용하면 피부 보호에 효과적입니다.
- 자외선 차단 효과가 높은 양산은 여름뿐만 아니라 봄철에도 유용합니다.
④ 실내에서도 자외선 차단 신경 쓰기
- 실내에서도 자외선 속 UVA는 창문을 통해서도 실내에 들어옵니다. 햇빛이 강하게 내리쬐는 낮에는 커튼을 치거나 자외선 차단 필름을 써보는 것도 좋습니다.
- 전자기기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도 피부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사실 ! 알고 계셨나요? 전자기기 액정에 블루라이트 차단 필름을 부착하거나, 블루라이트 차단기능을 사용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4.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 해결 방법
이미 피부 톤이 칙칙해졌거나 기미나 잡티가 눈에 띄기 시작했다면 ? 색소침착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라고 볼 수 있어요. 때문에 선크림을 바른다든가, 선쿠션을 바른다든가하는 소극적인 방법보다는 어느 정도 적극적인 시술 관리가 필요합니다.
① 피부과 시술 받기
- 전체적인 피부 톤을 밝히고 싶다면 주 1~2회 정도 토닝 레이저 시술을 받아 보는 게 좋습니다. 더 나아 기미와 잡티까지 개선을 원한다면 토닝 레이저와 피코 계열 색소 레이저를 2가지 이상 병행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② 홈케어로 피부 관리 하기
- 미백·기미·잡티 케어는 물론 콜라겐 합성을 도와주는 비타민 C를 함유한 스킨케어 제품을 꾸준히 발라줍니다.
- 이너뷰티 또한 빠질 수 없겠죠. 비타민C나 콜라겐 등을 영양제로도 섭취하는 것도 균일하고 맑은 피부 톤에 도움이 됩니다.
5.결론 : 봄날의 따스함에 속지 말자.
봄날의 햇빛은 따스한만큼 강력합니다. 자외선의 파장이 여름 못지않게 강하기 때문에, 피부 노화나 다양한 피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답니다. 귀찮더라도 봄에도 선크림 바르는 것을 생활화해보세요. 모자나 선글라스, 긴 옷으로 피부를 보호하는 방법도 좋아요. 또한 실내에서도 자외선 차단을 신경 쓰는 것도 중요합니다. 오늘부터 실천 가능한 자외선 차단법을 꾸준히 실천하여 건강한 피부를 유지해 보세요!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식약 완벽 가이드: 효과와 안전성 (0) | 2025.04.08 |
---|---|
여성 건강 지키는 스마트 음주 팁 (0) | 2025.04.06 |
건강을 확인하는 가장 쉬운 방법, 손톱 체크! (0) | 2025.04.06 |
물 다이어트 방법 (봄철 디톡스) (0) | 2025.04.06 |
박재범의 수퍼 푸드, 바다이끼! 효능과 먹는 방법 (0) | 2025.04.05 |